테마별 베스트 여행지 20
여행지를 주제별로 한 곳씩 선정해 보았다.
선정 기준은 먼저 주제별로 중복을피했고 고수동굴을 제외하고는
혼자서 갈 수 있는한적한 곳 위주로 정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결코 실망하지 않을그 주제에 맞는
최상의 여행지로 선택하려고 노력하였다.
나는 이 섬에서 혼자 3일을 묵었다. 걷고 또 걸었다.
다무래미의 직구낙조를 보러 바닷길을 걸으며 어둠이 내리기까지
거센 파도와 더불어 몇 시간을 홀로 지는 해를 본 적이 있었다.
2. 간이역-그리운 남쪽, 시간을 잃어버린 보성 '득량역'
그곳은 어디인가바라보면 산모퉁이눈물처럼 진달래꽃 피어나던 곳은
진달래 지천인 오봉산 아래의 작은 간이역이다.
봄꽃이 피면 어딘들 좋지 않겠는가마는 만발한
벚꽃 아래 시간을 잃어버린 한적한 간이역만한 곳이 있으랴.
3. 주막-그리움 사무치는 섬진강 '월선이주막'
낙동강에 삼강주막이 있다면 섬진강에는 월선이주막이 있다.
삼강주막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다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월선이 주막은 '토지'세트장으로 지어졌다.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섬진강을 굽어보고 있는 강자락에 월선이주막은 있었다.
봄이면 개나리와 복숭아꽃이 허물어져 가는 주막의 마지막 손님이었다.
최근에 다시 가 보니 주막집도 이미 철거되어 사라져 버렸다.
올해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천리에 있다.
2005년에 세운 월류정과 그 주변은 '
그림같다'는 표현만큼 아름답다.
6. 몰운대-구름도 반하여 쉬어간 정선 '몰운대'
" 일백 번 굽이쳐 흐르는 냇물이요,
고려 때의 문장가 곽충룡이 첩첩산중의 정선땅을 두고 한 말이다.
쉬어갔다는 정선땅의 비장의 장소이다.
고수동굴은 내가 소개하는 여행지 중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다.
번잡함은 있어도 그 아름다움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8. 순례- 지리산 암자 산해의 백미 '칠암자 순례길'
지리산의 깊은 아름다움은 말이 필요 없다.
시간과 체력에 따라 코스를 나누어서 순례를 하면 된다.
9. 산사-꽃비 흩날리는 고적한 산사 완주 '화암사'
누구나 한번쯤 꿈꾼다.
조그마한 가게조차 없는 무심한 절집, 화암사 가는 길은 처녀길이다.
'오지 중의 오지' 청송은 곳곳에 비경을 숨겨두고 있다. 현동에서 신성계곡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맞딱뜨리는 풍경이 '방호정'이다. 방호정은 길안천 건너 바위벼랑에 우뚝 솟아 있다. 조선 광해군 11년인 1619년에 방호 조준도가 어머니 권씨의 묘가 보이는 곳에 정자를 지어 사친 또는 풍수당이라고 하였다.
11. 계곡-알프스의 설산을 옮긴 듯한 경북의 숨은 비경 고와리 '백석탄'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방호정이 신성계곡의 서막이라면 고와리는
마치 알프스 연봉의 설산을 축소하여 옮겨 놓은 듯 하다.
12. 산행-장엄한 노고단 구름바다 산행
설악의 운해도 유명하지만 예로부터 '노고운해'가 으뜸이다.
흔히 설악을 여성에, 지리를 남성에 비유한다.
화려한 아름다움을 가진 설악에 비해 지리산은 우직한 장엄함이 있다.
노고운해는 가히 천하제일이다.
13. 산중 정원-지리산의 하늘 정원 '서암정사'
서암정사는 벽송사 가는 길에 있다.
그래서 나는 서암정사를 늘 '하늘 정원'이라 부른다
14. 단풍-가을 단풍의 대명사 강원도 '구룡령'
전국에는 유명한 단풍 명소가 많다.
특히 산세가 좋은 강원도는 곳곳이 단풍 명소이다.
허나 가을철이면 붐비는 단풍객들로 인해 호젓하게 단풍을 즐길 수 없다.
구룡령은 그런 번잡함을 약간 비켜 나 있다.
이곳의 단풍은 황홀한 아름다움보다는 은은한 매력이 있는 한적한 단풍길이다.
15. 암자-법정스님이 머물다 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자 '불일암'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스님이 조계산 자락 이곳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17. 미술관-세계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 김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의미하는
아크(-Arch)를 조합한 의미로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건축도자 부문의 유일한 전문미술관으로 각종 전시회와 초대전,
도자기 체험, 미술 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들과 함꼐하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19. 옛 다리- 거대한 지네가 기어가는 듯한 '진천 농교'
일명 '농다리'라고도 하는 이 다리는 자연석으로 쌓은 다리 중에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에 속한다.
진천 농교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농암모설'이라 하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의 농다리에 흰 눈이 쌓인 경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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