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레스토랑의 매력은 한옥만의 소소하고 고급스러운 운치에서
이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한옥의 멋에 취하고 세계의 맛에 빠져드는
한옥 레스토랑의 매력 속으로~!
현대적 갤러리와 한옥의 만남
까델루뽀 이탈리아어로 ‘늑대의 집’이라는 의미의 까델루뽀는 그 이름에 걸맞게 멋스러운 늑대가
그려진 간판이 눈길을 끈다. 늑대는 이탈리아에서 우정과 사랑을 상징하기 때문에 한옥의
오랜 멋에서 우정과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되고자 지어졌다고 한다.
원래 갤러리였던 건물을 기본은 그대로 두고 한옥의 멋을 살려 인테리어를 바꿨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담한 정원에 피어 있는 포도 덩굴과 블루베리나무, 홍매화 등이
한옥의 운치를 더해준다. 음식은 정통 이탈리아 음식이 주를 이루며, 그날 공수해 오는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기 때문에 맛과 신선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와인소스를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양갈비와 다양한 해산물로 맛을 낸
까델루뽀 해산물 파스타는 특히 인기 있는 메뉴다. 저렴하고 맛좋은 이탈리아 음식을
느끼고 싶다면 런치세트를 이용해보자. 파스타 세트와 생선과 육류를 선택할 수 있는
그릴세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 있다.
메뉴 런치세트 2만5000~3만5000원, 디너세트 6만5000원,
일반메뉴 1만8000원부터(부가세 별도)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39-1
문의 02-734-5233
명성황후의 정취를 느끼다
민가다헌 서울 인사동 골목 안에는 한국 최초의 개량한옥인
‘민가다헌’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이곳은 명성황후 조카의 후손인 민병옥의 한옥저택으로
민속 문화재 제15호에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
실내에 들어서면 조선말 개화기를 연상케 하는 도서관과 테라스가 눈길을 사로잡고,
빅토리아풍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다.
한옥의 운치에 한껏 빠져있는 동안 식탁에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음식은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민가다헌에 걸맞게
한식과 양식이 잘 어우러진 퓨전 음식들로 준비된다.
대부분 한식의 재료를 바탕으로 하지만 소스나 조리법을 서양식으로 해서 새롭다.
인기 메뉴로는 매콤한 더덕과 나물을 곁들인 너비아니 구이와 내추럴 소스에 구운 새우를
곁들인 전체요리가 있다. 식사 후에는 민가다헌의 대표 디저트인 밤과 막걸리 아이스크림을
맛보자. 막걸리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프랑스 전통 몽블랑(밤퓨레로 만든 케이크)을 덮어
달콤하고도 고소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민가다헌은 와인 전문업체 와인나라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 퓨전 메뉴와 어우러지는
100여 종의 다양한 와인도 추천받을 수 있다. 기와지붕 아래서 와인 잔을 기울이며
한옥의 정취에 빠져보자.
메뉴 점심세트 2만1000~4만5000원, 저녁세트 6만2000~7만2000원,
일품요리 3만9000~5만5000원(부가세 별도)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서울 종로구 경운동 66-7
문의 02-733-2966
삼청동에서 만나는 정통 일본 가정식
와노 현대식으로 개조한 한옥에서 맛보는 일본 음식은 어떨까? 삼청동 와노에서는 10년 동안
일본에서 거주했던 주인이 소박한 일본 가정식을 만든다. 가쓰오부시 국물로 담백하게 맛을 낸
전채요리 3품을 비롯해 두부요리, 생선된장조림, 생선회 등 8가지의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음식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재료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특히 일본에서 다이어트식으로 각광받는 두유탕은 고소하고 시원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그 외에도 연어샐러드, 장어요리 등 아기자기하고 맛깔스러운 일본식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다.
후식으로는 계절에 따른 신선한 과일과 차, 일본식 과자 등으로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단 매운탕이나 초밥은 없으며, 소박한 한옥의 특성상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다.
메뉴 A코스 3만3000원, B코스 5만5000원, C코스 7만7000원(부가세 별도)
운영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위치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13-2
문의 02-725-7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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