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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보이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자하연 2010. 10. 18. 13:54

이력서는 자신이 그동안 노력하고 경험해왔던 이력을 적는 서류입니다.

거기에는 학력, 수상내역, 이런저런 활동내역들이 포함되게 되는데요.

일단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회 통념상 좋은 학력을 가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인식은 달라지기 마련이죠.

거기다 무슨 상까지 받았다더라 하면 돋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야 이력서보다는 자기소개서에 더 큰 비중을 두며 고민을 하겠지요.

 

하지만 그런 SKY대 이상의 좋은 학력과 수상내역들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인식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동등한 경쟁을 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이력서를 작성해야 할까요? 그리고 수많은 이력서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력서가 더 돋보이게 만들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난 이력서를 파란 종이에 적겠어요.

- 이쁜 폰트와 색깔을 써서 아기자기하고 화려하게 꾸며볼래요.

- 이력서에 독특한 향이 나도록 향수를 묻혀서 시선을 끌겠어요.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들 하시는 건 아니죠?

 

 

 

  

 

일단 학력에서 큰 가산점을 받을 수 없거나, 수상내역 등이 없을 때는 활동내역 가지고 승부를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취업 스펙에 열을 올리며 준비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런 활동내역들을 가지고 이력서를 좀 더 있어보이게 작성을 해서 시선을 끌 수가 있는데요.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오해를 없애기 위해 전제할 것은 이력서를 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각자 개개인이 노력한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적인 부분에서 다소 밀린다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양적인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력서를 무조건 많이 적는다? 그건 아니겠지요. 지원하는 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활동내역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각자가 찾아서 최대한 많은 활동들을 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일반적인 것들이 있는데요. 봉사활동을 예로 들어볼까요?

 

 

보통 자신이 한 봉사활동에 대해서 한줄로 적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입사지원서 등에서 한페이지로 제한된 양식에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첨부서류 형태로 추가할 수가 있는데요. 자신이 이력서에 적은 것들에 대하여 증명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은 없습니다.

 

 

 

 

첨부서류로 자신이 한 봉사활동을 시간순으로 나열하고 그것을 증명할 사진같은 것을 함께 넣어도 좋은데요. 첨부서류에는 고아원에 3번 방문하여 아이들을 씻겨주기도 하고 일을 도와주고 왔다면 '고아원 3회 봉사활동' 이렇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몇월 몇일 봉사활동을 다녀왔는지 다 나눠서 적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시각적으로 휠씬 많이 한 것처럼 보일 뿐더러, 정확하고 꼼꼼한 면을 보여줄 수 있고, 꾸준히 활동을 했다는 느낌을 심어줄 수 있겠지요.

 

 

또 이번에는 동아리 활동을 예로 들어볼까요? 설명하기 쉽게 창업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가정하에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보통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각종 창업대회에도 참가하기도 하고, 창업 및 취업 박람회 등에도 참가해서 부스를 전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및 세미나 등에 다니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강의를 듣기도 하죠.

 

 

 

그런데 보통 그런 활동을 하고는 이력서에 창업동아리 활동했다는 것만 적습니다. 기껏해야 그 동아리에서 무슨 직책을 담당했다 정도만 기재하는 것이죠.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취업에 대한 열정만큼 동아리 활동에도 열정을 쏟았다면, 그런 수많은 경험들에 대해서 한줄로만 남기기는 아까운 점들이 많은데요. 그럴 때 첨부서류를 통해서 그런 활동들에 대한 세부 내역들을 기재하면 좋습니다. 보통 동아리 이름으로 함께 했다는 생각에 적어도 되는 것인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허위 기재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기재할 정도로 자신의 노력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수료증을 받았다면 그런 수료증도 스캔하여 첨부하면 되구요.   

 

 

그렇게 하나의 활동을 하더라도 그것을 한줄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세부적이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게 된다면, 이력서는 양적으로 풍부해지면서 상당히 있어보이게 되는데요. 물론 딱 정해진 양식으로 특히 온라인 지원을 받는 곳에는 첨부파일 등록이 되지 않으면 추가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외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가 추가 첨부서류가 있으면 자격상실 된다는 조항이 없는 이상 충분히 써먹을만한 방법이죠. 걱정이 된다면 지원 전 문의를 통해서 확실히 알아두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