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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상사에게 사랑받는 방법

자하연 2010. 10. 18. 16:20


 

어렵게 취업을 성공하고 나면 이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직장 상사로부터 이쁨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요. 그것과 관련하여 눈여겨 볼만한 통계가 있습니다. 바로 직장 생활 10년차 이상의 회사원 9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후배에 대한 질문들인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 후배의 장점은?

1. 컴퓨터 및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능력 (25%)

2. 어학시력 (18.2%)

3. 목표달성 능력 (13.6%)

4. 근무태도 (11.4%)

5. 아이디어 발굴 능력 (7.6%)

 

직장 후배의 단점은?

1. 개인 중심적 사고 (49.2%)

2. 근무태도 (12.9%)

3. 커뮤니케이션 (9.4%)

4. 예의범절 (8.8%)

 

직장 생활 중 자제하거나 피해야 할 사항은?

1. 타인에 대한 비방 (25%)

2. 목표의식 결여 (19.7%)

3. 예의범절 결여 (15.2%)

4. 성실성 결여 (14.6%)

 

물론 직장 상사마다 다 달라 무엇이 정답이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본을 지킨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위의 직장 선배들이 생각하는 후배들의 장점과 단점을 토대로 직장에서 노력한다면, 여러분도 상사로부터 이쁨을 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개인 중심적 사고'인데요.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보통 회사와 개인을 철저히 분리하며, 회사야 사정이 어떠하든 자신은 업무시간 내에만 일하면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철저하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이라는 것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조직 생활을 하는 것인데요. 회사의 사정으로 업무시간 이외에 할 일이 생기기도 하고, 자신이 주어진 일을 모두 끝냈다고 해도 함께 일하는 동료를 도와 전체적인 회사의 프로젝트 기한을 맞추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회사가 우선이 아닌 항상 개인 스케줄이 우선인데요. 물론 막무가내로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자기 할 일을 다 하지만, 직장 상사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런 마인드는 결코 회사에 애정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회사에서 친목과 단합을 다지기 위해 회식이라도 하면 인상을 쓰고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직장 후배의 단점에서 3위를 차지한 커뮤니케이션에도 연관이 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결국 회사 생활도 인간과 인간이 만나 조직 생활을 하는 공간인데, 그런 개인 중심적인 사고는 직장 생활에서 업무만을 고려하고 인간적인 관계는 생각하지 않은 사고 방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회사 중심적 사고만을 하면서 회사를 위해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만나 함께 하는 일이라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겠지요.

 

 

 

다음으로 특이한 점은 장점과 단점에 공통적으로 들어가있는 '근무태도'인데요. 요즘 사람들을 보면 주어진 일은 확실하게 처리를 하는 반면, 주어진 일이 없거나 적을 경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예를 들면 업무 중간에 인터넷으로 메신저와 미니홈피, 트위터 등을 하거나,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람들은 주어진 일은 어쨋거나 다 알아서 하고, 남는 시간 혹은 뛰어난 멀티(?) 능력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분명 주어진 일은 주어진 시간 내에 완료를 하겠지만, 그런 모습들은 업무와는 별개로 상당히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괜히 직장에 나와서 채팅 혹은 홈피나 꾸미며 놀고 있는 것 같고, 아무리 여유가 있다고 하나 업무시간에 업무 이외에 다른 짓을 하는 것이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죠.

 

 

요즘 사람들은 그것을 두고 편견일 뿐이라며, 주어진 일은 확실하게 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자신은 "합리적이다. 효율적일 뿐이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과연 그것이 회사에서 생각하고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의 올바른 정신상태인지는 의문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어떤 회사는 아예 메신저, 미니홈피, 트위터 등을 접속하지 못하게 차단시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몰래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사에게 이쁨 받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난다고 퇴근하기 전까지 마냥 시간을 때우며 기다리지 말고, 뭐라도 찾아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도저히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차라리 청소라도 하는 것이 휠씬 마인드적으로라도 점수를 딸 수 있는 방법일 듯 합니다. 

 

예의범절이야 말할 필요도 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의외로 잘 못 지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항상 출근하면 웃으며 인사는 꼭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일하는 도중에도 상황에 맞는 예의범절을 지켜야 겠지요. 그리고 예의범절과는 별개로 아무리 힘들어도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사람은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혼나고 구박을 받더라도 당시에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뒤에는 다시 밝은 모습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사로서도 혼내고 맘 편하지 않은데 이뻐할 수 밖에 없겠지요.

 

물론 업무적으로 열심히 하고 맡은 일을 기대이상으로 해내는 믿음직스러운 부하직원이 되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처음에야 처음이니까 하지만 그것이 계속 되고 업무 수준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아무리 인간적 관계가 좋아도 회사에서 마냥 월급주며 데리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항상 직장 생활은 업무만을 하기 위해 모인 삭막한 것이 아니라, 업무도 하지만 인간과 인간이 만나 서로 함께 공동의 이익을 위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그런 점들을 함께 신경을 쓰며 직장 생활을 한다면, 어느 회사에서 어떤 직장 상사를 만나더라도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