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이 하는 북극 곰수영 대회 (Polar Bear Plunge)가
메릴랜드에 있는 Sandy Point 주립공원에서 열렸다.
미 해군 사관학교가 있는 애나폴리스 에서 가까운 이곳 체서픽 바닷물에 뛰어드는
연례 행사로 장애인 올림픽 기금모임을 위해매년 열리고 있다.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장 한장 사진보면서 호기를 부려보자.
평상시와 달리 행사장 공원의 주차는 원하는 사람들을 추첨하여 주차증을 발부 한다고 하여
아예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해군 해병대 기념 경기장을 찿아갔다.
주차, 셔틀버스비, 행사장 입장료 모두모두 공짜였다. (대머리 될라 ㅋㅋㅋ)
비좁은 School Bus를 타고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 했네요.
북극곰이 우리를 반기고 (비록 풍선이지만...)
날씨는 여전히 매 섭다. 섭씨 2~3도 정도이고 다행히 바람은 잠잠하다.
제법 행사장 분위기가 나는것 같다.
우째 이 추운 날에 꽃단장을 한 백마까지 우릴 반기고.
근데 화가 많이 났나보다.
추워서 그런가 ? 아니면 동양놈 이라고 인종 차별이라도 ... ?
아름다운 bay bridge가 보인다.
으잉 ~ 이 무슨 시츄에이션 ? 아항, 대회 참가한 아가씨들인가 봅니다. 추운데 옷을 잘 입지않고,,,
북춤도 분위기를 한층 엎 ~
드디어 물속으로 뛰어 들려나 보다.
물 밖에 나와서 기념 사진을 찍네요.
근데 다음 사진을 잘 보시와요. 5초 후의 얼굴 표정을.
참 안됐다. 억지로 웃어야 하는 저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 까지 한다. 그러게 왜 이 짓을 하니 ...
으덜덜 ~
경촬관 아저씨 들이 천천히 들어 오라고 얘기한다. (심장마비 예비)
이씨 ~ 별로 안 춥기는 ?
민주 경찰이 시민 한테 거짓말 하냐 !!!
성길 급한 이 아저씨는 파다닥 바닷물에 뛰어든다.
물이 얼마나 차기에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정 까지 동원해 한사람 한사람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
야~ 너 먼저 잠수해 봐.
결국 둘이서 원 투 쓰리를 외치며 동시에 잠수 한다.
으잉 ~ 이제 보니 여자 경관도 바닷 속에서 근무 중이네.
자 가까이 더 가까이.
기달려 내가 간다.
입수를 끝내고 탈의장으로 달음질 친다.
이 행사장을 찿는 사람이 만명이 넘는단다.
추워 추워 ~
내년엔 우리도 함 도전 해보자.
아이고 할아버지 참으세요.
우얄라꼬 이래 객기를 부려요?
걱정 마시라.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으니.
갈매기들의 축하 비행도 한 몫 거둔다.
인터뷰도 하고
먹거리 빠질수 없지.
먹었으면 간이 화장실도 당근 필요하고.
분위기 메이커 아줌마와 한장 찰깍.
행사장을 빠져 나와 다시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셔틀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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