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1박2일간 지리산 천왕봉과 구례 사성암 鰲山에 오르다

자하연 2011. 4. 18. 18:51

출처 : http://blog.paran.com/korkim/44152745

 

 

일시:2011년3월22일~23일(1박2일)

산행지:지리산 천왕봉,구례 사성암 鰲山

智異山:約13km(중산리-법계사-天王峰-장터목 산장-유암瀑-중산리)

구례 鰲山:約12km(죽연리-四聖庵-鰲山-매봉-솔봉-둥주리봉-동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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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계곡에도 봄은 오고 있는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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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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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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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사와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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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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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샘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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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샘 주위의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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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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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아직도 한 겨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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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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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天王峰의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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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主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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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바라본 중봉(右)과 하봉(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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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雪)이 많이 쌓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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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봄은 아직도 겨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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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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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의 景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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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의 이쁜 길과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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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산장의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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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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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겅 계곡의 소원돌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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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돌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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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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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3거리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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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없던 독사가 많이 생긴듯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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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그 유명한 벚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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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마치고,

섬진강 하구 전도쪽에 유명한 벚굴을 먹기 위해 하동으로 이동했다.

벚굴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부근에서만 3~4월 맛볼수 있는 별미이다.

근데,

얼마나 비싼지?

맛은 일반 굴맛과는 약간의 차인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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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 주위엔 매화가 참 많은데,

올핸 강추위가 있어서인지 조금 이른듯 하네요.

2011년엔 전국적으로 구제역땜에 各 지자체의 축제는 거의 취소가 됐네요.

섬진강 매화 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도 취소가 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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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하룻밤 묵고 이른 아침 구례(사성암 鰲山)로 이동하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소재지인 악양뜰과 성제봉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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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장터에 들렸는데 넘 이른 시간이라 장터는 문을 열지 않았고,

수족관에 있는 빙어를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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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 photo lin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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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鰲山으로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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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의 정성인지 멋진 돌탑이 쌓여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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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겅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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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를 출발한지 40여분만에 사성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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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깨끗하게 등산로에 대해 설명해 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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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聖庵 藥師殿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전해오고,

四聖(연기조사,원효대사,도선국사,진각선사 또는 의상대사)의 高僧들이,

수도했다하여 四聖庵으로 불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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磨崖佛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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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108拜로 몸과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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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聖庵에서 바라본 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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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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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된 귀목나무 저 아래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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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바위에서 korkim의 소원은?

"全 世界의 平和"를 祈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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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께서 이 窟에서 修道를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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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 뒷산인 鰲山 정상에서,

섬진강과 멀리 지리산 성삼재,차일봉,노고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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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지리산 만복대(左)부터 성삼재,종석대,노고단.

앞쪽의 차일봉(左)과 왕시리봉(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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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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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주리봉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사성암과 鰲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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鰲山 종주하며 좌측으로 지리산 主능선과,

 우측으로 섬진강을 볼수 있는 최고의 산행지로써,

손색이 없는 코스로 왕시리봉 뒷쪽으로 천왕봉까지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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鰲山에서 둥주리봉까지 約5km 정도의 거리인데,

가끔씩 up down이 있긴 하지만,

멋진 眺望을 할수 있어 그리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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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주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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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구례읍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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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기 좋은 登路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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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주리봉에서 동해마을로 約3.1km 하산하며,

1박2일간의 산행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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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주차해 놓은 죽연마을(約3~4km)까지,

섬진강변을 따라 아스팔트를 걷는 기분도 상쾌했다.

물론 조금 걷다 hitchhike를 성공해 주차장까지 쉽게 왔다.

 

 

@에필로그

 

1박2일간 산행과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요즘 제2회 한,중 등산대회 준비 관계로 몸과 마음이 바쁘다.

지난주 집행위원들과 함께 5박6일간 일정으로,

중국 山東省 海洋市에 있는 招虎山과,

河北省에 위치한 東太行山과 古武當山을 다녀와,

피로가 쌓여 있었지만,

봄 맞이 산행과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3월22일(火) 새벽 4시30분 차를 갖고 지리산 중산리로 출발했다.

역시 새벽녘에 움직이는게 몸은 피곤하지만,

차량들이 없어 제대로 속도를 낼수 있다.

금산 인삼랜드에서 아침을 먹은후,

산행 들머리인 중산리에 도착하니 9시쯤 됐다.

요즘은 국립공원 경방기간(보통 3월부터 4월 中旬까지)이라,

지리산도 중산리와 천왕봉,백무동에서 천왕봉 코스 그리고,

성삼재에서 노고단쪽 밖에 개방하지 않는다.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특히 애연가들은 山中에서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말기 바랍니다.

 

엊그제 춘분(3/21)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날씨가 일교차가 참으로 심하다.

이럴때 일수록 건강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지리산을 찾은 당일(3/22)에도 사실 여름 바지를 준비해 갔지만,

중산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깥 날씨와 온도를 체크해 보니,

春秋 바지를 입어도 추위를 느낄정도였다.

2011년 새해 일출을 울 "산사랑산악회"회원들이랑,

천왕봉 정상에서 보려다 중산리 입구까지 왔다가 엄청난 바람으로인해,

관리공단에서 산행을  불허하는 바람에 대둔산으로 이동해,

산행을 진행했던 아픈 상처가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바람 때문에 조금 고생은 했다.

아니 3월 下旬에 이런 추위가 뭐라~~~

다행히 週中이라 지리산을 찾은 사람들이 거의 없어,

 지체,정체없이 중산리를 출발한지 2시간 30여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正午가 가까워지자 어느 단체에서 교육을 왔는지 왁자지껄...

처음으로 천왕봉 정상에 올랐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하구나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사실 언제든 맘만 먹으면 쉽게 오를수 있는 곳인데...

 

언제부턴가 구례의 四聖庵을 찾아가고 싶었다.

가끔 외국 트레킹을 나가보면 워낙 새벽 잠이 없는지라,

서너시경에 일어나 108拜배로 mind control을 한다.

물론 국내의 수많은 암자나 사찰에서도 해 봤다.

글쎄...

절(寺)이란?

말 그대로 절을 하는 곳이다.

어떤 敎派나 政派를 떠나 그냥 내 몸을 낮추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편치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유아세례를 받은 입장이고,

어렸을땐 천주교 신부님이 되려고,

 한국외방선교회로 시험을 봤던 기억도 있다.

四聖(연기조사,원효대사,도선국사,진각선사 또는 의상대사)의 高僧들이,

修道를 했다는 곳에서 진정으로 108拜를 하고,

내 맘을 다스리고 싶었던게다.

이번 지리산 천왕봉 산행과 구례 四聖庵 방문및 鰲山 종주는,

이런 의미에서 내겐 참으로 행복한 記憶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全 세계적으로 自然과의 전쟁,

인간과 인간들과의 전쟁등 수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自然과 人間이 함께 할수 있길 진정으로 祈願해 본다.

과연,

해결책은 무엇일까?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는 것은 곧 "慾心"을 버리는 것이다.

여행과 산행은 나를 비우기 위해 자연을 찾는 것이 아닐까?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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