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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자하연 2010. 9. 19. 18:46

2010.09.17 17:40 | 쉼터 | jsj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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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Puerto Rico)

서인도제도에 있는 미국 자치령으로
본래 섬 이름이[산후안]이고, 수도의 이름이[푸에르토리코]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며 두 명칭이 서로 바뀌었다고 한다


면적 8959㎢. 인구 388만 6000(2003).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남동쪽 약 1600㎞ 해상에 있으며
푸에르토리코섬 외에 모나섬·비에커스섬·쿨레브라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쪽은 버진제도
서쪽은 모나해협, 남쪽은 카리브해, 북쪽은 대서양에 접해 있다. 행정수도는 산후안이다



평지가 적고 산지가 많으며, 지형적으로 내륙산지·북부고원·해안평야 등으로 나뉜다
북쪽의 대서양 해안평야는 남쪽의 카리브 해안평야보다 넓고, 주요하천은 북쪽으로 흐른다



내정 자치권이 있으나 외교와 방위는 미국이 담당한다
경제구조는 미국의 원조로 농업경제에서 공업과 광공업경제로 전환되었다



미국 본토에서 유치된 석유화학·전기기기·기계공업이 발달하였고,공장은 항만시설이 정비된 항구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작물은 사탕수수·커피·담배·파인애플이며, 소 사육과 채소재배도 활발하다



관광산업도 경제의 주요부문을 차지한다
조세혜택이 많아 카리브해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 활동을 보이는 지역으로 미국 기업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02년 국내총생산은 678억 9700만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은 1만 950달러를 나타내었다



아레시보천문대(Arecibo Observatory)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Arecibo)로부터 남쪽으로 약12마일 떨어져 있는 이 천문대는 단일 전파망원경으로는 세계 최대의
망원경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63년에 코넬 대학교와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전파 천문학, 초고층 대기물리학
그리고 태양계의 레이더 등을 관측할 목적으로 건설하였다

곡선 모양으로 된 지구상에서 가장 큰 망원경으로 우주에서 오는 전자파를 가장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표면은 알루미늄 패널로 만들어졌으며 망원경이 45도내의 하늘지역을 관찰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푸에르토리코에 설치한 이유는 적도에 가까이 있어 명왕성을 제외한 태양계에 있는 모든 행성을 관측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름이 305m되는 둥근 모양의 반사경인 이 수신기는 900톤의 플랫폼 위에 설치되었으며 150m 높이의 공중에 매달려있다
접시모양의 망원경은 3개의 철근 콘크리트로부터 나온 18개의 케이블에 의해 움직인다
이 망원경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기 때문에 007 시리즈의 골든 아이와 같은 유명한 영화에도 2번 등장하였다

엘모로 요새 (San Felipe del Morro Fortress)
6층으로 된 요새로 1540년에 건설해서 1589년 완공되었다
산 펠리페 델 모로라는 이름은 스페인 왕인 필립 2세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카리브 만에서 가장 큰 요새 중 하나로 산 후안(San Juan)의 북서쪽 끝 암벽에 위치하고 있다
엘 모로 에서 바라본 산 후안의 경치는 아주 장관이다
이 지역은 1949년 2월 국립역사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총 면적은 74에이커다

오늘날 남아있는 대부분의 성벽은 1760년대에서 1780년대에 증축된 것으로
성벽의 높이는 해발 42.6m이며 두께는 8.48m로 거대한 규모의 강력한 방어벽이다
외벽 4면에 여러 문의 대포를 배치하였고 요새의 구조는 미로 같은 터널과 지하감옥, 막사, 전초부대가 있으며
수천 명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

이 요새는 1598년 컴버랜드 백작(현재 잉글랜드의 일부 지역을 관장하는)의 침입으로 단 한번 무너졌다
엘 모로의 벽은[가티타스]라 불리는 원형으로 된 보초석이 있는데 이것이 나중에 국가의 상징이 되었다
1992년 콜럼버스의 푸에르토리코 발견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복원되었다

산 크리스토발 요새 (Castillo de San Cristobal)
1634년에 공사를 시작해 1771년 완공된 산 크리스토발 요새는
엘 모로 요새의 파트너로 산 후안(San Juan)의 방어를 위해 세워졌다. 내륙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도시 동쪽에 건설되었다. 서인도제도의 지브롤터(스페인 남단의 항구)로 간주되었다

이 요새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음은 물론 국립 역사지구로도 지정되었다
산 크리스토발 요새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요새 중 하나로
성벽의 높이는 46m이며 27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도시를 둘러쌓고 있다. 그 크기와 높이 자체만으로도
적에게 겁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또한 복잡한 구조는 적을 좌절시키기에 충분했다

건축물의 전략적 핵심은 5개의 독립된 건물이 해자와 터널로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스스로 자급자족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적과 대치된 상태에서 자급자족으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적을 무찌를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산후안 구시가지 (Old San Juan)
1500년대 만들어진 이 도시는 원래는 군사 요새로 건축되었다
동쪽의 산 크리스토발 요새와 서쪽의 엘 모로 요새를 성벽으로 이어져 만든 계획도시이다
유네스코 지정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서반구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시로 푸에르토리코의 역사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로 시작하여 아직까지도 스페인풍의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올드 산 후안은 카지노와 멋진 해변 그리고 열대성 기후로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카리브해의 다른 어떤 지역 보다 관광객이 많은데 그 이유는 편안하게 걸으며
옛날의 유적지를 진정으로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16세기-17세기에 스페인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400채의 건물도 있다
특히 거리에 깔린 파란색 자갈은 이 도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천연색으로 화산재이다
이 돌은 스페인에서 직접 들어온 것으로 배의 모래주머니에 넣어서 들어왔는데
오랜 시간과 습기가 돌을 이렇게 파랗게 만들었다. 올드 산 후안에는 몇 개의 광장이 있다

플라사 데 산 후안(Plaza de San Juan)이 가장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이며
중앙에는 푸에르토리코 최초 주지사였던 폰세 드 레온이라는 청동상이 있는데
이 청동상의 재질은 1797년 전쟁에 사용된 영국 대포알이다

아부틴 플라자 산 호세는 1992년 10월12일에 문을 연 광장으로 푸에르토리코의 콜럼버스 발견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12미터 되는 조각상이 있는 곳이다
유명한 아담스 광장은 올드 산 후안의 산 호세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산후안 묘지 (Cementario de San Juan)
신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중의 하나로 엘 모로의 동쪽과 대서양 위의 깎아지른 절벽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산후안 묘지는 푸에르토리코 유명인사 가족들의 마지막 안식처로 사용된 곳으로 공식적으로는 1814년에 오픈 하였다

절경이 빼어나 모든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묘비의 정교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곳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은 19세기 후반에 성행했던 원형으로 된 빨간색 돔 모양의 예배당이다
이 원형의 네오클래식 스타일 예배당은 1860년에 지어졌으며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에게 헌정되었다
산타마리아 묘지라고도 한다


비에케스섬(Isla de Vieques)  
면적은 13만 3545㎢, 인구는 9,400명(2003)이다. 전체 면적의 약 75%가 미군의 소유이며
1938년 이래 미국 대서양함대 소속 항공모함 전단의 포격 훈련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아름다운 섬으로, 울창한 숲과 산호초, 다양한 동식물종이 서식하던 섬이었다


그러나 60여 년 간 계속된 미군의 폭격훈련으로 인해 섬 곳곳에 보기 흉한 거대한 분화구가 생기고
헬리콥터·탱크·차량 등 각종 군용 폐기물과 터지지 않은 폭탄이 있는 섬으로 변해 버렸다
또 네이팜탄·고엽제·열화우라늄탄 등까지 사용함으로써 이 섬에 사는 주민들의 암 사망률이 본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오발사고로 인한 사망자들과 부상자들도 많이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 이 지역 주민 대부분이 수은·납·비소·카드뮴·알루미늄 등 각종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1990년대 말부터 세계적인 환경단체들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미군의 폭격 훈련 중지 및 훈련장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2001년 4월 섬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폭격에 맞아 사망하면서 시위는 더욱 격해졌다
 6월 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이 폭격 훈련장에 무단 침입해 1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군에 체포되자
비에케스에서는 주민투표를 실시해 80%의 지지로 미군기지 폐쇄를 결정하였다
결국 미국 대통령도 2003년 5월까지 훈련장 사용을 중단 한다고 발표하였다


2003년 5월 미군은 섬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였고
미군이 사용하던 동쪽 6만 702㎢는 푸에르토리코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활용하기로 함으로써
60여 년 간 계속되어 온 미국 해군의 폭격 훈련은 전면 중단되었다
그러나 동쪽 1/3과 서쪽 1만 2545㎢는 미국 어류·야생동물국 관할로 넘어감으로써
이 섬 전체의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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