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빛을 자랑하는 다이버의 천국,
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서귀포 바다
그 바다위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조각같은 섬들과 큰 섬 제주도
전설과 노랫말의 낭만이 깃들어 있는 그 비경들을 소개합니다.
종잡을수 없는 변덕스런 제주도의 날씨를 감암하면
서귀포의 바다위에서 비경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 또한
행운입니다.
국내 유일의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인 정방폭포에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 중국진 나라 진시황의 총애를 받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진시황에게 영주산(한라산)에서 나는 불로초를 캐어 먹으면 영생할 수 있다고 진언하고
동남동녀 5백여명을 거느리고 늙지 않는 약초인 불로초를 캐러 출발하였습니다.
서불은 황해를 거쳐 조천포에 배를 대고 신선의 열매라는 암고라(시러미)를 얻은 후
서귀포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정방폭포의 암벽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뜻으로
서불과지(徐市過之)라 새기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뜻에서 이 곳의 이름을 '서귀포'라 하였다고 합니다.
섶섬
이 섬은 나무가 많아 '설피섬'이라고도 합니다. 면적 142,612㎡, 해발 159.5m입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18호 '삼도파초일엽자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홍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옛날 이 섬에는 용이 되려고 꿈을 꾸는 큰 뱀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뱀은 항상 용이 되고 싶어 매달 정월 초하룻날과 여드렛날이면 용왕에게 기도를 드렸는데,
어느 날 용왕이 나타나 "섶섬과 지귀섬(섶섬 동쪽으로 남원읍 앞바다에 있는섬)
사이에 숨겨둔 구슬을 찾아내면 용이 되도록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날부터 뱀은 용왕의 말대로 숨겨둔 구슬을 찾으려고 두 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무려 100년 동안이나 고생하였으나 구슬은 찾지도 못하고 원통한 나머지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부터 비가 내리려고 하면 섶섬에는 늘 짙은 안개가 끼곤 하였는데,
죽은 뱀의 혼이 안개가 되어 섶섬 산마루에 서리는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절벽위 나무사이로 보이는 건물이 이승만 별장으로 유명한 허니문하우스입니다.
지금은 칼호텔에 매각이 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문섬은 '아무것도 없는 민둥섬' 이란뜻으로 문섬이라 하며
면적 96,833㎡, 해발 85.7m입니다. 범섬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주변 해역에는 산호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범섬
섬 모습이 마치 호랑이와 같다 하여 범섬이라 하며,
면적 93,579㎡, 해발 87.2m입니다.
천연기념물 '흑비둘기(제215호)'의 번식.분포 남한계 지역입니다.
전설에 '설문대할망'이 백록담을 베개로 하여 누우면 고근산에 허리를,
다리는 범섬에 닿았다 하며, 이때 발가락에 의하여 형성된 구멍이 두개가 있는데,
범의 콧구멍을 닮았다 하여 '콧구멍'이라 부릅니다.
제주도의 기반암석인 현무암과는 달리 독특하게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식대, 주상절리, 해식동굴이 발달하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섬 연안 일원은 학술적 가치가 큰 해산식물이 생육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특산 해산생물 신종, 미 기록종이 다수 출현하는
서식. 생장지로서 남방계 생물종의 다양성을 대표할만한 지역입니다.
영락없이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연상시키는 서귀포앞바다의 섬
멀리는 한라산과 신서귀포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편으로 하얗고 조그맣게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월드컵 경기장과 법환동 마을의 모습
진주 캐던 아가씨는 어디로 갓나
희바람도 그리워라 뱃노래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온다
-서귀포칠십리 노랫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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