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한라산 백록담

자하연 2010. 7. 31. 14:26

출처 : 백년고독의 삶과 산행 이야기...

원문 : http://blog.paran.com/luckcarry/38835948

 

 

 

 

산행 장소 : 백록담 / 한라산 (2010년 스물 네 번째 산행) 194 - 150

 

 

산행 일시 : 2010 년 06 월 06 일

 

 

산행 코스 : 성판악 → 샘터 → 진달래 대피소 → 한라산 동봉 정상 → 백록담 → 삼각봉 대피소 →  관음사

 

 

산행 거리 : 약 18.3 Km

 

 

산행 시간 : 9.5 시간

 

 

산행 날씨 : 맑음...

 

 

들 머리와 날 머리 : 성판악 ~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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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들머리 / 06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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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8]


 

 

밀림의 터널로 들어간다.


이러한 터널을 수 Km 지나야 하늘을 볼 수 있고...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한라산 등로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울창한 숲.

 

빛이 들어오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화산석 등로는, 

 

비움과 채움의 갈등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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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숲을 지난다... / 07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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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가 생겼다... / 07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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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매발톱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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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야광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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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대피소... /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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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대피소 앞...

 

넓게 만들어 놓은 데크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엷은 구름이 벗겨질 듯 하면서도 좀처럼 움직임이 없다.

 

 

 

구상나무 꼭대기에 큰부리 까마귀...

 

눈빛을 교환하며... 잠시 신경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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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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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m 까지 고도를 올리고 나서야 시야가 트인다... / 10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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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가지와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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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

 

 

  

오르는 길 내내 얼굴을 내민 들꽃...


자연은 계절의 축복을 받아 풍부하게 피어난다.

 

 

 

봄은...

 

생명의 힘을 얻는 특별한 계절,

 

 

 

작지만...

 

척박한 땅에서 자란 그들의 생명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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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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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동능 정상에 오르다... /  11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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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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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에서 한 시간의 시간을 보내고.../ 11 : 52]

 

 

 

바람... 구름...

 

바닥에 남은 한 바가지의 물...

 

흘려보낼 강이 없어 가득 담지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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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한 오름이 아름다운 것은...보이지 않는 바다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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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자라는 한라의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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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 12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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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바위와 아름다운 능선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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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북사면]

 

 

 

산에는 강이 없다...

 

산에 내리는 비는 물길을 만들고...

 

 

 

물은...

 

산에 있는 생명의 근원이 된다.

 

물을 잉태한 길에서 모든 생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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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북릉의 기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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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비슷한 수명(60~80년)을 갖고 있는,

 

구상나무.

 

 

 

그들은,

 

살아서보다 죽어서...

 

더 곧은 의지가 돋 보이는듯 하다.

 

 

 

살아 백년, 죽어 백년이라는 이야기는...

 

그들의 전설이 아닌가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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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46]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자리이다.

 

2007 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백록담 북벽에서 암반과 급류가 흘러내려 30년간 건재 하였던 대피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넓은 데크를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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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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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벽의 용출 흔적...잠시 붉은빛을 연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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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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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삼각봉 대피소... / 13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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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표피를 가진 금강송 군락지를 지난다... / 14 : 14]

 

 

 

세심한 관심이 없으면 놓쳐버리기 쉬운 우리의 자연...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낀다.

 

 

 

자연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투정도... 

 

소리를 지르지도 않는다...


그들의 묵언을 우리가 알아 듣지 못한다면 어찌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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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굴...과거엔 냉장고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길이가 440 m 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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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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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주차장... / 15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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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간다... / 19 : 52] 

 

 

 

 

산을 오르지 못한 구름이 산 아래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시간...

 

어느덧 한라산의 100 리 여정은 끝나고 있다...

 

 

 

어제와 오늘...

 

주마간산 격으로 스쳐온 길이지만 내게는 긴 시간이었다.

 

 

 

이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벅찬 현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

 

 

 

늘...

 

산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에...

 

흔쾌히 허락해주는 나의 식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