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기타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

자하연 2010. 7. 22. 12:08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hwp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15.7%가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 등으로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는 3년 전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 퇴사율 15.7%, 주된 퇴사이유는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근로자 1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3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10년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들 가운데 15.7%가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3년 전인 2007년(20.6%)에 비해서는 4.9%p 감소한 것으로 2009년 경제위기로 고용상황이 악화된데 따른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퇴사율(22.3%)이 대기업(7.4%)의 3배에 달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조사보고서는 중소기업의 높은 퇴사율이 중소기업 인력난을 더욱 부추기고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1년 이내에 퇴사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 기업들은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41.8%)’를 가장 높게 지적하였고,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7.9%)’,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7.0%)’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급여 및 복리후생’,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 때문이라는 응답이 대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의 급여 및 근무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급여는 적정수준에 비해 13.2% 더 높아
  조사대상 기업들은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급여로 월평균 185만 4천원(연봉 2224만원)을 제시하였으나, 실제로는 13.2% 높은 209만 8천원(연봉 2517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격차 역시 2007년 결과(16.1%)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되었으나, 대기업과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여전히 높은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즉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7.1%, 중소기업이 11.7%였으며, 산업별로는 비제조업이 17.2%, 제조업이 10.8%인 것으로 각각 조사된 것이다.
  경총 관계자는 “이러한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과 실지급 임금의 괴리 현상은 그동안 우리나라 노동운동이 대기업, 특히 하위직급 중심으로 이루어져 대기업의 대졸초임이 지나치게 높아진 점, 우수인력 확보 및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졸초임을 높게 책정한 점 등의 사유에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졸 신입사원 업무 능력, 70~79점(42.5%), 80~89점(41.9%)로 평가
  한편 대졸 신입사원들의 업무성취에 대한 만족도는 70점대(70~79점)와 80점대(80~89점)라는 응답이 각각 42.5%와 41.9%로 나타난 가운데, 60점대(60~69점)라는 응답도 8.9%나 되어 신입사원들의 업무성취에 대한 불만족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고 점수인 90점대(90~100점)는 5.0%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7년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된 수치이다. 즉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70점대는 2007년(48.5%)에 비해 6.0%p 감소한 반면, 90점대와 80점대는 각각 3.1%p, 6.9%p 증가한 것이다. 60점대와 50점대 역시 각각 3.8%p, 0.2%p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산학연계 강화와 더불어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신입사원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52.2%가 80점 이상으로 평가한 반면 대기업은 30.3%만이 80점 이상으로 평가,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업무성취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만족 사유로 대기업은“학교 교육”, 중소기업은“신입사원들의 태도와 열정 부족”지적
  한편 신입사원에 대한 불만족 사유로 기업들은 ‘근무태도와 일에 대한 열정 부족(39.0%)’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학교교육이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함(33.3%)’, '낮은 보상수준으로 인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지 못해서(21.3%)'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 특이사항은 대기업의 경우 주요 불만족 사유로 ‘학교 교육이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함(44.8%)’을 지적한 반면, 중소기업은 ‘신입사원의 근무태도와 일에 대한 열정(40.2%)’으로 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 첨부 :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조사』결과(표지포함 13쪽) 1부 <끝>
 

 

 

 

 

 

 

2010년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hwp
2.4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