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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해의 숨은 비경-소 무의도가 박정희 대통령의 별장??

자하연 2010. 7. 20. 10:53

      



 

          

 

 

1. 무의도

 

서해의 명소 무의도, 그 곳에서 동쪽으로 200m......
한참이나 작은 체구를 가진, 이곳은 인구 100명 내외의 외소한 섬입니다. 옛날 어부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근처를

지나다가 섬을 보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같기도 한데서

유래된 이름, 무의도(舞衣島)
면적으로 따지자면 정말 보잘 것 없는 작은 섬이지만, 어선 40여척과 수협출장소가 있을  정도로 어장이 풍부하고,

바다와 어우러진 빼어난 절경을 숨겨두고 있는 곳입니다.^^

 

 

 

 

2. 무의도에서 뱃길로 5분, 전 대통령들의 휴식처

 

무의도에서 강하나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뱃길이 아니면 당도하지 못하는 유별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요.

밀물과 썰물이 빗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들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생각할 꺼리가 있을 때

들렀다합니다. 그들이 서해의 푸른 바다를 보며 세상의 시름을 잠시 놓아둔 곳입니다. 파도소리만 울리는 인적 드문

조용한 섬에서 하는 사색이야말로,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시키기에 제격인 일 아닐는지요?^^

 

 

 

3. 밀물과 썰물이 빗어내는 아름다운 섬의 모습

 

밀물과 썰물이 있어 살아있는 듯 매시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서해의 섬들 중에,      
소무의도의 서쪽 해변은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오랜 세월 파도에 깎고 다듬어진

기암괴석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울려 장대한 환상곡을 연주하는 듯합니다.

 

 

 

 

4. 개발과 보존, 소무의도의 변화
 
기암괴석과 운치 있는 해변이 펼쳐진 서쪽을 둘러본 후, 섬의 동쪽으로 향합니다. 작은   어촌이 형성되어 있지요.

그물을 손질하는 모습부터, 비료감을 널어 말리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비릿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지요^^

걸어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한 체구의 섬이기에, 지나며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도리어 이웃  사촌을 만난 듯 반갑지요.^^

 

 

 


이 작은 어촌마을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 가운데에는 이미 요란한   중장비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 중이지요. 뱃길로만 갈 수 있던 이곳이 무의도와 육로로 연결될 예정인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작은 섬을 더욱 편하게 오가며 즐길 수 있다하니, 기분좋은 소식인 게 분명하지만 자칫 개발 원리에 

밀려 섬이 훼손되지나 않을까 심히 걱정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섬들이 참 많은 곳, 대한민국의 서해바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섬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둘러보기 쉽게 말이지요.^^ 우리 국토의 아름다운

면면을 고루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서해.

그곳의 아름다운 모습이 후대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잘 관리해주는 것도 후대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야흐로 피서의 계절 여름입니다. 이번 휴가엔 바다와 산 그리고 정겨운 사람이 있는 서해의 섬들을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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