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대구수목원 - 식물의 느낌을 찾아서...

자하연 2011. 6. 23. 21:06

 

 

요즘들어 주로 식물에 부쩍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다.

계절도 계절이고, 접사라는 것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 열정에 대한 보상(?)이자 훌륭한 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대구수목원에 다녀왔다.

물론 자연의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작년 여름에 한번 다녀오긴 했었는데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었던터라 내안의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한 출행이기도 했다.

1차방문(http://www.cyworld.com/kremlin34/5521809)

 

위의 사진은 대구수목원의 입구이다.

 

 

 가는 방법은 대구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대곡역으로 간후 3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본인 같은 경우는 지하철 1호선의 끝에서 끝까지 이동을 하였다.)

(타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는 '지하철 종착역 찍기'를 몸소 하게 되었다.)

 

 

지하철 출구에서 1.5Km를 걸어야 수목원에 도착한다.

그다지 난이도가 없는 길이라 15분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수목원입구에 도달을 하게 된다.

 

 

 

수목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길이다.

길의 양쪽 옆에 나무들이 초록의 빛깔을 선사해준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올라가면 된다.

 

 

 

수목원의 지도와 안내문들이다.

수목원의 모양새가 나름 길쭉한 형태를 띄고 있다.

어느정도 넓은 곳이기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볼 필요가 있다.^^

(괜히 서두르기만 하면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지치기만 할테니...)

운동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과

월요일에는 관람이 안된다는 것

수목원 훼손을 하지말 것

이러한 것들을 당부하고 있다.

 

 

 

가로수길을 지나서 수목원안의 넓은 광장이 보인다.

둥근 형태의 광장이며...

경계선이 지어진 화단이 있어서 기본적인 기념사진촬영의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화단안에서 보리를 잘 살펴보고 접사아닌 접사를 시도해본다.

 

 

 

 

 

 수목원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인 습지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작년에 이곳에서 본 연꽃이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기에...

오늘은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제 조금씩 피어나려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화요일이지만 오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유치원생/초등학생/일반 단체관광객 등등 아주 많이...

인솔하시는 분을 따라가는 그들을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입가에 잠시 미소가 번졌다.

 

 

 

 

수목원내에 있는 온실안에서 자라고 있는 화초들도 만나보았다.

선인장만 따로 모아놓은 곳과 기타 여러가지 종류들이 모여있는 곳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곳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면 되는데

다만 선인장이 있는 곳은 온도가 다소 높은편이니 참고해두시면 좋겠다.

 

 

 

수목원안을 천천히 돌아다니다 보니 이러한 모습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하나둘씩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다니니 마치 소풍을 온 것 같다.^^

 

 

수목원내로 물이 흐르지만 발을 담그지 말라는 나름 귀여운(?) 표지판에 잠시 빠져본다.

 

 

광장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산림문화전시관'이라는 곳이 있다.

전시물들을 통해 간단하지만 알아두면 좋을 사항들을 한번 살펴보고 나온다.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그냥 눈으로 보고 나오셔야 한다.

 

 

이제는 다시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수목원에 도착하고 약 2~3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천천히 하나하나 찾아보고 둘러보는...

천천히 살펴보아야되는 그러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된다.

 

조그만 여유를 찾아본 어느 하루 어떤 사람의 포스팅이었다.

긴 내용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마쳐볼까 한다.

 

 

 

 

출처 : [아페리티프님의 블로그] 기억의 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