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에서 거의 4시 다 되어서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버킹검 궁전이 있는 The Mall 쪽으로 갔다.
승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버스를 타서 2층 맨 앞 좌석에 앉아 시내를 구경하며 갈 수 있었다.
시내버스 2층에서 바라본 런던 시내.
상당한 덩치의 블랙 캡(택시)들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조그마한 차 같아 보인다.
신호대기 중 건너편 건물에 대고 셀카 한 컷. 셀카 찍는 장면이 보이는지?
피카딜리 서커스 거의 다 와서 한 컷
트라팔가 광장에서 버킹엄 궁전까지 이어지는 대로를 "The Mall"이라고 부른다. 그 길의 입구에 해당하는 건축물이 아래 사진의 애드미럴티 아치(admiralty arch)이다. 여기에는 큰 아치 하나를 중심으로 양쪽의 큰 아치와 그 양 옆의 작은 아치가 있는데 양쪽 맨 끝의 작은 아치는 보행자용이고 그 옆의 큰 아치 둘은 차량용이다. 가운데 아치는 평소에는 문이 닫혀 있는데 여왕 전용 문이라고 한다.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
The Mall 한 쪽에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가 길게 이어져 있다. 중앙에는 호수가 있는데 여기에는 온갖 새들이 모여들어서 노닐고 있다. 호수가에는 조류 보호를 위해 사람이 들어갈 수 없도록 울타리를 쳐 놓아서 새들이 아주 맘놓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수선화
새들이 아주 맘놓고 돌아다닌다~
여긴 청솔모도 아주 흔하다. 사람들이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지 가까이 가도 무서워하기는 커녕 먹을 것을 줄까 싶어서 슬금슬금 다가온다.
그림자 셀카 한 컷
세인트 제임스 파크가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 오면 버킹엄 궁전이 나온다. 궁전 앞에는 꼭대기에 천사가 있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가 있다.
버킹엄 궁전과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중앙을 지키는 근위병
열려 있는 입구에는 경찰 아저씨가 지키고 있다.
저녁 어스름해 질 무렵 들른 옥스퍼드 스트리트.
교차로 위에 매달린 등이 꼭 둥둥 떠 다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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