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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소득 불확실성 하의 위험자산 수요

자하연 2011. 3. 22. 15:18

 

노동소득 불확실성 하의 위험자산 수요.pdf

 

 

Kimball(1993)이 발전시킨 표준위험회피이론에 따르면 두 종류의 위험이 통계적으로 서로 독립일지라도 한 위험의 존재는 다른 위험에 대한 회피성향을 증가시킨다. 이와 같은 이론적 결론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한국가구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소득위험이 우리나라 가구의 위험자산 보유성향을 억제시키는지를 검정하였다. Tobit 모형의 추정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두 가지 대안적인 소득위험의 측정수단들을 사용한 분석에서는 소득위험이 높을수록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의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자산 수요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부에 대해 절대적 위험회피와 절대적 신중성이 감소하는 효용함수의 특성과 부합하는 것으로 표준위험회피이론을 지지하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우리나라 가구는 노령 세대 보다는 40세 전후의 장년 세대가 상대적으로 강한 위험자산 보유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추정결과는 위험자산보유 비율이 높은 가구일수록 상대적으로 소득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위험에 대한 반응이 비선형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자영업/자유업 종사 가구는 투자목적 뿐 아니라 사업목적으로 금융자산을 보유하며, 따라서 이들 가구들을 포함시킨 표본을 사용하는 경우 추정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가 다른 종류의 패널자료에 의해서도 일반적으로 지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정은 미래 연구의 몫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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