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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최고의 경지 - 앙코르와트

자하연 2010. 10. 7. 00:53

죽기전에 가봐야 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written by *까람e*

 

 

 

1.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는 ‘도시’라는 뜻의 앙코르와 ‘사원’이라는 뜻의 와트가 결합된 단어이다. 도심 속의 사원이라는 뜻인데 크메르왕조때 30여년이나 걸쳐 만들어진 사원이다. 아직 앙코르와트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앙코르와트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거대하다 아니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일 것이다. 하지만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거대한 사원이 아니다. 앙코르와트는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예술이다. 처음 보았을 때에는 그 웅장함에 놀라고 건물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그 섬세함과 예술성에 놀란다. 과연 이것이 인간이 이룰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치도, 조화도, 구조도에서 완벽하다. 수백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치밀한 구조와 섬세한 장식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경이로운 마음으로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오늘날의 기술로도 완벽히 앙코르와트를 다시 만들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찬사처럼 우리는 앙코르와트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경이로움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과는 달리 사계절이 없고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 뜨거운 땅, 캄보디아에서 수십 년을 걸쳐 이렇게 완벽한 건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놀라울 뿐이다. 앙코르와트는 사진이나 책으로 다 담을 수가 없다. 죽기 전에 우리 눈으로 직접 찾아가 봐야할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기대를 잔뜩 품고 가던 별다른 생각 없이 가던 누구나 한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2. 신들을 위한 신전, 앙코르와트

 

  멀리서 봐도 그 장대함에 놀라게 되는 앙코르와트에 들어가기 전에 한참을 걸어야 한다. 크메르인들이 상상한 우주를 상징하는 저수지는 바로 인간과 신의 경계점이다. 따라서 인간계와 천계를 구분 짓는 저수지를 지나면 그 때부터 우리는 더 이상 살아있는 자가 아닌 죽은 자가 된다. 저수지를 지나 탑문 안쪽에는 압살라 천녀들의 조각들이 우리를 반긴다. 조각 하나하나 같은 모양이 아닌 다른 모양으로 되어있고 또한 마치 진짜 춤을 추듯이 생동감이 있게 그려져 있다. 이러한 세세한 면에서도 크메르인들의 건축능력을 엿볼 수 있다.

  탑문에서 한참을 지나야 드디어 신전이 보이는데 보자마자 놀라움에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1층을 도는 데에도 굉장한 시간이 걸리는데 나아가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인간이 아닌 신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게 신전을 통해 특히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경사가 인간이 쉽게 오르지 못하도록 가파르게 또 높게 만들어져 있다. 또한 앙코르와트 벽면 곳곳에 힌두설화와 크메르인들이 상상한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우리는 조금이나마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3. 앙코르와트와는 또 다른 매력 앙코르톰

 

  앙코르와트에서 북쪽으로 가면 앙코르와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오는 앙코르톰이 기다리고 있다. 크메르왕조의 마지막 수도였던 앙코르톰은 도시라는 와코르와 거대하다라는 톰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600여년 동안 찬란하고 화려했던 크메르왕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앙코르와트가 완벽한 설계에 의해 건축되었다면 앙코르톰은 좀 더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앙코르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이욘사원이다. 그만큼 시간을 오래 두고 건축방식에 대해 이해하면서 봐야할 사원이다. 바이욘사원은 앙코르콤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약 20만개의 거대한 바위가 서로 맞물리면서 세워지면서 거대한 웅장함뿐만 아니라 여느 문화유적지에서 볼 수 없는 앙코르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또한 탑 쪽에는 바이욘의 미소라고 불리는 관음보살상이 우리를 반긴다. 정말 그 미소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며 마치 살아있는 듯한 섬세함을 지녔다. 또한 건물이 미로처럼 복잡하고 1층에는 인간의 세상을 나타네고 2층에서부터 신들의 세계를 표현하였다. 앙코르와트와는 또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앙코르톰의 보물 바이욘사원이다.

 

 

 

 

 

 

 

 

 

 

 

 

  

 

 

 

 

 

 

 

 

 

 피에스- 여행 갔다 오고 나서 항상 후회하는 것은

왜 그 순간에 '담에 또 와야 겠다!'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을 함으로써 더 열심히 봐야 할 시간에 핑계가 생겨버린다.

담에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상이 얼마나 넓고 보게 많은데ㅜㅜ)

앞으로는 그 순간에만 충실할 수 있기를...........